가나에서 이혼하려면 결혼식 때처럼 입어야 한다는 사진 사실은…
사실 좀 슬펐습니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너무 쉽게 믿는 분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 때문에 말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고 있는 한 분께서 '가나에서 이혼하기 힘든 이유'라며 아래 사진을 올리셨습니다. 이 사진이 '가짜'라는 건 벽에 쓴 글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가나는 영어를 사실상 공용어로 쓰는 나라입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가나 사람일 샘 오취리 씨(27)가 자기 나라 방송에 출연한 화면을 보시면 이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쓰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오취리 씨가 한국을 영어로 뭐라고 표현하는지 지켜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 등장하는 안내문은 프랑스어입니다. 거칠게 번역하면 'Salle De Divorce'는 '이혼(하는) 방'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