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은 어떻게 '조선의 잔다르크'가 되었나
경향신문에 "유관순, 유신시절 국정 교과서에도 안 실렸다"는 기자메모가 실렸습니다. 기사 일부를 인용해 보면: 경향신문이 29일 국사편찬위원회가 제공하는 우리역사넷(contents.history.go.kr)을 확인한 결과, 유관순 열사는 해방 후 발행된 1차(1956년)·2차(1966년) 교육과정 교과서는 물론 1979년 유신정권에서 발행된 고교 국정교과서에도 전혀 서술이 없었다. 1982~1996년 발행된 4~6차 교육과정 교과서에선 3·1운동 부분의 각주에 "유관순의 순국 사실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는 짤막한 문장으로 서술됐다. 2002년부터 사용된 7차 교육과정의 마지막 고교 국정 교과서에선 유관순 서술이 다시 빠졌다. 일단 저는 유관순 열사가 '영원한 겨레의 누나'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