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 국기 표절 논란…이민 정책 갈등 때문?
뉴질랜드에서 드디어 '네가 가라 하와이' 카드를 꺼냈습니다. 자기네 나라가 아니라 호주가 국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지금까지 두 나라는 자칭타칭 '(쌍둥이) 형제 사이'에 가까웠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총리 대행(73)은 24일 국영방송 TVNZ에 출연해 "우리가 오랫동안 사용한 국기를 호주가 베꼈다"며 "호주는 실제로 국기 디자인을 바꿔야 하고, 우리가 먼저 이 디자인을 사용했다는 점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뉴질랜드 정부 대표는 저신다 아던 총리(38)지만 6월 21일 딸을 낳으면서 6주간 출산 휴가를 얻었습니다. 이후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총리 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아던 총리는 노동당, 피터스는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