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테이프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다 갔나?…루 오텐스 부고에 부쳐
요즘 친구들은 카세트 테이프와 연필이 왜 좋은 친구 사이인지 짐작도 못할 겁니다. 아니, 카세트 테이프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카세트 테이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할 이유도 딱히 없습니다. 이제 음악을 '오프라인 저장 장치'에 가지고 다닌다는 건 확실히 보기 드문 일이 됐으니 말입니다. 음악뿐 아니라 다른 데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은 테이프나 컴팩트 디스크(CD)는커녕 범용직렬버스(USB) 메모리도 보기 힘든 시간입니다. CD나 USB가 그랬던 것처럼 한 때는 카세트 테이프를 컴퓨터용 저장 매체로 쓰기고 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에서 가져온 이 사진이 증명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카세트 테이프가 이렇게 인기를 끈 건 무엇보다 싸고 또 복사하기가 쉬웠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