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베이비'를 낳은 조네츠 브라운(왼쪽)과 레이철 랭포드 씨 커플. 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레이철 랭포드 씨는 7월 11일 오후 7시 11분 딸을 낳았습니다. 아버지 조네츠 브라운 씨와 함께 제이미(J'Amime)라고 이름 붙인 이 아이가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7파운드 11온스(약 3.49㎏). 이 정도면 제이미를 '세븐일레븐 베이비'라고 불러도 무리가 아니겠죠?
이미 여섯 살 난 아들을 하나 두고 있는 랭포드 씨는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임신 기간 이상하게 숫자 7과 11이 자주 눈에 띄었다. 예를 들어 문득 시계를 보면 7시 11분일 때가 아주 잦았다"면서 "처음에는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결과로 이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우연이 있다는 걸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에 이야기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이 이야기가 이 회사 관계자 귀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USA투데이는 "세븐일레븐이 이 아이가 대학 학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7111 달러(약 837만 원)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기저귀, (신생아용) 우주복 등을 비롯한 각종 출산 용품을 이 커플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7111 달러가 적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 돈이 '기금'이라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연 평균 수익률을 3%만 잡아도 18년 뒤가 되면 이 돈은 1만2106 달러(약 1426만 원)로 늘어납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크게 늘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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