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不如鈍筆
총명불여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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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에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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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볼 에볼루션(Dragonball Evolution) ; 시간 낭비 ㅡ,.ㅡ 한 마디로 '유아용'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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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 한 영화사에서 지인을 통해 제안이 들어왔다. 야구 영화를 만드는 데 자문을 구한다고. 자문이라는 건 주제 넘는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일단 승낙. 그 영화사에서 '신기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찾아본 영화. 결론은 시간 낭비 ㅡ,.ㅡ(2) 뭐랄까?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중간에 신파는 정말 ㅎㄷㄷ 한은정은 정말 눈 뜨고 못 봐줄 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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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 박해일과 김혜수를 출연시키고도 이 정도밖에 못 만들었다면 정지우 감독은 원작자인 이지민 씨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색계'에서 이는 왕치아즈 버렸지만 이해명은 조난실을 왜 사랑하는지 납득이 안 됐다. 2% 부족하지만 그래도 치밀한 노력이 돋보인 세트가 아까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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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스캔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해야 할까? 정말 너무도 뻔한 이야기를 그보다 더욱 뻔하게 풀어낸 영화. 구조도 간단하다. 갈등 → 화해 → 진짜 갈등 → 진짜 화해. 이런 스타일을 끌고가는 힘은 역시나 캐릭터다.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모두 '자연스러움' 그 자체. 억지가 없어 느긋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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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슬러(The Wrestler) ;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안 감독에게 묻는다.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나요? 저는 지금입니다." 랜디는 말한다. "들려? 저기가 내 세상이야." 영화를 보내는 내내 스스로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서 어떤 전성기를 맞고 싶니?" '아직도 끈은 놓지 않았다'고 또 괜한 다짐을 해본다. 아직도 나는 조금 더 초라해질 자신이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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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코(奈緖子) ; 우에노 주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괜찮을 영화. 또 마라톤 중계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퍽 즐거울지 모르는 영화. 일단 역전경주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참 일본답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 그래도 뻔하게 재미없다는 사실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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