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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읍시다 #5 1990년 남북축구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 모인 15만 명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고향의 봄'을 목이 터져라 불렀다. 1990년 10월 11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통일축구가 열렸다. "비록 '동원관중'에 '계산된 응원'이기는 했지만 관중들은 양쪽 선수에게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동아일보)

1990년 우리에게 북한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22년이 지난 지금은 또 무엇일까. 어찌해 우리에게는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잣대에 이 외부 세력을 보는 관점이 들어가야 하는 걸까. 심지어 그저 스포츠 경기에도 말이다.

"1대2로 역전된 순간 본부석의 김유순 북한 체육위원회 위원장, 김형진 부위원장의 낯빛도 침통해졌다. 김형진 부위원장은 '무승부가 훨씬 좋은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던 한 평양시민은 볼멘 목소리로 개운치 않다고 했다."(동아일보)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쪽은 북한이었다.

기사 읽기: http://bit.ly/Q3Fo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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