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이 파리서 사라졌다. 미국서 유학생(필명 박사월)과 '김형욱 회고록: 혁명과 우상'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스탈린에게 베리야가 있었다면 박정희에겐 김형욱이 있었다. 제1차 인민혁명당 사건, 동백림 사건 때 중앙정보부장이 바로 그였다. 박정희는 김형욱을 팽하고 김계원을 앉히며 "김형욱이처럼 팰 필요는 없다"고 했다.
김형욱은 1973년 대만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 1977년에는 미국 연방 하원 청문회에 나가 유신 정권의 비밀스런 사건에 대해 폭로했다. 그가 사라지자 각종 의혹이 난무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를 본 사람도 그의 최후를 아는 사람도 없다.
필명 박사월의 본명은 김경재. 김대중(DJ) 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다 이번에 박근혜 캠프로 들어간 그 김경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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