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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읍시다 #26 언론 통폐합


'소맥 폭탄주' 기원설은 물론 여러 가지. 그 중 한 가지가 '통폐합주'다. 1980년 언론통폐합 전후로 언론사 직원들이 소주와 맥주를 섞어 울분을 삭였는데 이게 나중에 언론사 소맥 전통으로 이어졌다는 거다. 그렇게 소맥을 말아 먹던 동아방송(DBS) 직원 240여 명도 그 해 겨울 KBS로 적(籍)을 옮겼다.

"동아방송이 문을 닫음에 즈음하여 우리는 겸허한 자세로 지난날의 족적을 회고하고 이번 조치가 우리 언론은 물론 국가 사회의 발전적인 계기와 밑거름이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우리의 지난날 공과는 후일의 심판에 맡기고자 합니다. 지난 18년 동안 한결 같이 귀를 기울여 주신 동아방송 애청자 여러분에게 이제 정중한 고별의 인사를 올립니다."

DBS는 31년이 흐른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로 부활했다. 권력이 빼앗은 뒤 KBS로, SBS로 장물처럼 팔았던 DBS, 부활을 알릴 때도 조롱과 저주에 시달려야 했던 DBS. 하지만 쾌도난마 정신을 앞세운 뉴스, 정직을 찾아가는 착한 먹거리, 민족 분단의 아픔을 끌어안는 뜨거움을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 오늘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채널A 돌잔치가 열린다. 날은 좀 춥지만 많이들 찾아 축하해 주시기를…

기사 읽기: http://bit.ly/Ww3m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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