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 who wanna be hers
I am she as you are she as you are me. 그 다음이 알고 싶지는 않다, 일기를 쓰듯 매일매일 조금씩 스며드는 '페닐에틸아민' 하지만 두 용액이 언제나 섞이는 것만은 아니다. 납득과 수용, 다시 망설이게 만드는 익숙한 거절의 낱말들, 하지만 공유를 위해 나아가는 가난한 싸움. 어떤 강요로도 다가서지 않기 위해, 난 여기서 조용히 숨을 죽인다. 조용히 들려오는 그의 마지막 한 마디. 어리석게도 난 그 한마디에 설레인다, 호르몬제가 아니더라도 얼마든 나를 달래는, 조금은 커다란 주사 한 대. 늘 사랑은 없다고 믿으면서도 언제나 사랑을 기다리는 나는, Then I'll give you a rain check. 아마도 난 틀림 없는 바보. ─── kini註 ──────── 1999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