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덴노 연호는 레이와(令和)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일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새 연호 레이와(令和)를 발표하는 장면. 아사히신문 제공 다음달(5월) 1일 일본에서는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끝나고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립니다. 헤이세이, 레이와는 임금(또는 황제)이 즉위한 해에 붙이는 이름, 즉 연호(年號)입니다. 전 세계에서 여전히 연호를 쓰는 나라는 일본뿐입니다. 연호라는 게 원래 중국 한(漢)나라 때 시작한 한자 문화권 전통이고, 한자 문화권에서 군주제를 이어오고 있는 나라가 일본밖에 없다는 걸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일. 일본에서 '겐고(元號)'라고 부르는 연호는 무쓰히토(睦仁·1852~1912) 덴노가 메이지(明治)라는 연호를 쓴 뒤로 '일세일원(一世一元)' 원칙에 따라 덴노가 세상을 떠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