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ABC 방송 송년 공연에 참가한 BTS. 뉴욕=로이터 뉴스1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제일 오래 1위 자리를 지킨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는 BTS가 8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차트 1위를 확정하면서 이 차트에서 총 164주 동안 1위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고 3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BTS는 현재까지 163주로 공동 1위였던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이 차트 9년 역사상 최다 1위 기록을 새로 쓰게 됐습니다.
BTS가 이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건 2016년 10월 29일. 첫 진입부터 1위였습니다.
이후 173주 동안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9주를 빼면 전부 1위고 현재 134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 역시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2010년 12월 11일 처음 시작한 빌보드 소셜 50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순위를 가리는 차트입니다.
(이 블로그와 아주 좋은 친구) 위키피디아는 이 차트를 이렇게 (번역투로) 설명합니다.
빌보드 매거진에 의해 출판 되고 '넥스트 빅 사운드(Next Big Sound)'가 편집한 이 데이터는 아티스트 웹 사이트 뷰 및 스트리밍 미디어와 함께 각 아티스트의 주간 앨범, 친구, 팬 및 팔로워의 수를 합산한다.
앞서 보신 것처럼 1, 2위는 박빙이지만 3위 테일러 스위프트는 28주 1위가 전부라 격차가 있는 편입니다.
한국 아티스트 중에서는 BTS 이외에 싸이가 11주 동안 1위를 지킨 적이 있습니다.
'BTS 예술혁명'을 쓴 이지영 세종대 초빙교수는 "소셜 50 차트는 긍정적인 것뿐 아니라 부정적인 것도 집계를 하기 때문에 팬들은 1위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BTS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건) 놀이이자 노동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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