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Asterix Aux Jeux Olympiques)
;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어릴 때 했던 게임 때문인 것 같은데 아스테릭스 시리즈는 빼놓지 않고 본다. 너무나 뻔한 결말이 있는 영화는 잠 안 오는 새벽에 '딱'인 이유도 있겠지만…
•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Ice Age: Dawn Of The Dinosaur)
; 나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예전에는 나름 자신만만했던 주제였는데 요즘엔 통 자신이 없다.
• 노래혼(うた魂)
; 헤어진 뒤로 늘 나쁜 느낌만 떠오르던 한 분한테 굉장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미안한 건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미안해요, 진심으로.
• 17 어게인(17 Again)
; 나도 '18살이 내 인생 최전성기'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돌아가면 분명 나는 E를 만나지 않을 테니까.
• 업 (Up)
; 제목 그대로 몸과 마음 모두 '업'된다. '아빠는 뚱뚱해서 못 날아' 하는 소리를 듣기 전에 어디로든 떠나야 할 텐데…
• 해피 플라이트(A Happy Flight)
; 영화를 보는 내내 '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하고 싶었다. 사실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게임이다.
제복을 보고 기장과 부기장을 구분하는 법을 알아낸 것도 소득.
• 볼트(Bolt)
; 이런 강아지라면 한 마리 키워도 나쁠 것 같지 않다. 요즘엔 개미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더 강하지만… 모두가 잠 안 오는 새벽에 해 본 공상.
• 소로리티 보이즈(Sorority Boys) 마이클 로젠바움은 나쁘지 않았지만 멜리사 세이지밀러에게 지적인 연기를 기대하는 작품에는 만족하기 어렵다.
• 김씨 표류기
; 정재영에게는 안 될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영화는 장진 감독이 만들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정려원에게도 별로 몰입되지 않았다.
• 클로즈드 노트(クロ-ズド ノ-ト)
; 난 만년필을 좋아하지 않아 선물을 받을 때마다 앞에서 한 번 써보고는 어디엔가 쳐박아두기 일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만년필 사달라고 졸라야겠다고 생각했다.
• 모래시계(砂時計)
; 그때 나는 다만 용기가 부족했던 것뿐이다. 혹은 그에게 용기가 부족했던 건지도…
• 굿럭척(Good Luck Chuck)
; 뭐랄까? 요즘이라면 내게도 저런 재주(?)가 생겼으면 좋겠다.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He's Just Not That Into You)
; 정말이다. 남자는 자기가 사랑에 빠지면
온 우주가 알아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동물이다. 그렇지 않다면? He's just not that into you.
• 보이 걸 씽(It's A Boy Girl Thing)
; 남매가 몸이 바뀌는 야동도 판치는 세상에 이 정도는 아무리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이라도 약했다.
• 파이어드 업!(Fired Up!)
; 운동하자. 운동하자. 운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