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모두를 당황케 만든 이상한 노벨평화상"이라면서 "이 상은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이 결실을 본 뒤 수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노벨위원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도 "과도한 칭찬은 환영을 받지 못하거나 난처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고, 전임자보다 그를 훨씬 더 좋아하지만 그가 취임 후 곧바로 왜 평화상을 받을만한지를 알지 못하겠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고 한다. 김제동 쪽도 물론 난리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방송 내용도 아니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을 문제삼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인 양삼과 표현의 자유를 억업하는 반헌법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윤도현이나 김제동을 그런 식으로 방송에서 작두질해 버리는 건 속 보이면서도 야바힌 처사 아닙니까"하고 일침.
그런데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했던 개그맨 심현섭이 사라졌을 때는 다들 어디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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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진행한 '손글씨 공모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동상을 타신 권유숙 님 글꼴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네이버에서 준 저 문장. 한글날을 맞아 발표했는데 비문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썼다면 "문자로 기록하는 데서 역사는 시작합니다. 한글 창제로 우리는 우리 역사를 온전히 기록하고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늘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정보와 지식을 나눌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인터넷에서 바르고 아름다운 한글을 보전하고자 합니다. 한글을 돌보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손 글씨를 쓰는 것. 한글을 가꾸고 우리 문화를 지키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