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不如鈍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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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 6월에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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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너무 복잡해(It's Complicated) ; 예전에도 한 번 인용했던 것 같지만 내가 읽은 이 영화 최고 평은 이승재 선배 기사 같다. 사실 저 기사 때문에 이 영화를 본 거니까.

남편=이 영화가 말해주는 분명한 사실이 있어. 섹스의 만족도는 상대가 얼마나 젊고 싱싱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자유를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 제이크를 봐. 섹시하고 젊은 새 아내와 결혼했건만, 의무감에 잠자리를 하다 보니 결국 전처에게 마음이 다시 가게 되잖아? 섹스는 판타지야.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탈을 얼마나 꿈꿀 수 있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하지.

아내=그래서? 당신도 일탈을 꿈꿔?

남편=천만에. 나는 달라. 익숙한 대상에게서 오히려 자유를 꿈꿔.

아내=그건 나도 비슷해. 다른 남자는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때론 당신이 ‘다른 당신’이었으면 하고 상상하긴 해.

남편=(화들짝 놀라며) 그게 무슨 말이야? 잠자리에서 나를 근육질 배관공으로 상상한단 얘기야?

아내=그래서 당신은 어쩔 수 없는 저질인 거야. 내가 상상하는 건, 더 따스하고 로맨틱하고 속이 넓은 당신이야.

그건 그렇고 더 따스하고 로맨틴하고 속이 넓은 남자가 되자. 그래야 남편이 되든 말든 할 거 아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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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キラ ヴァ ジンロ ド) ; 그래, 우에노 주리(上野樹里)라고 해서 계속 내 마음에 드는 영화만 찍을 수는 없는 법이지. 도대체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전혀 알 수 없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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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테라피: 대화가 필요해(Couples Retreat) ; 결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문제 없는 부부라는 것 자체가 환상이겠지. 문제 없는 연인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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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유혹(Bedazzled) ; 일곱 가지를 말하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내 일곱 번째 소원은 "앞에 여섯 가지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해주세요." 물론 첫 번째 소원은 브렌던 프레이저랑 똑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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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나 진행중(The Rebound) ; 영화를 보는 데 이상하게 자꾸 옛날 여자친구 생각이 났다. 김수진 씨, 맛 좋은 음식 많이 드시면서 많이 사랑받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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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Year One) ; 그래, 잭 블랙이라라고 해서 계속 내 마음에 드는 영화만 찍을 수는 없는 법이지. 한 마디로 어디서 웃어야 할지 감이 안 오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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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Chole) ; 3류 치정극도 거장이 만들면 다르다. 문제는 딱 그 차이밖에 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참 매력적이지만 거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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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라이프(A Bug's Life) ; 픽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문득 다시 보고 싶어져 찾아봤다. 눈높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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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 픽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문득 다시 보고 싶어져 찾아봤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세상이 더 무서워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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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Cars) ; 픽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문득 보고 싶어져 처음 찾아봤다. 911이 아니더라도 나를 좀 겸손하게 만들어 줄 누군가 필요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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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티 헌터(The Bounty Hunter) ; 제니퍼 애니스톤은 어쩌다 이렇게 매력을 잃어 버린 걸까? 그게 그녀의 매력이었지만 그저 이제 너무 된장 덩어리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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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 ; 매번 필드 위에서 오바이트를 해도 나도 한 번 쯤 쿼터백으로 뛰어 보고 싶어. 진심이야. 내가 얼마나 건방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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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월광보합(西遊記 第壹伯零壹回 之 月光寶盒) ; 요즘 내게 월광보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냥 딱 2010년 6월 2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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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선리기연(西遊記 完結篇 之 仙履奇緣) ; 나도 심장 속에 들어가 묻고 싶었다. 정말 아무 반응도 없는지 알아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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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賭聖) ; 세월이 흘러도 장민(張敏)이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기 때문인지 2% 아쉬웠지만 모처럼 어릴 때 추억이 다시 떠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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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 아들이라 그럴까? 연극으로 봤을 때도 그랬지만 영화로 봐도 '신파'라는 생각이 더 든 영화. 부산 내려가는 KTX에 자리가 없어서 영화 틀어주는 데 탔음.

댓글, 8

  • 댓글 수정/삭제 닥슈나이더
    2010.07.02 18:32

    비대즐드 재미있죠... 저것도 리메이크... 원판은 저도 광고만 봤습니다..ㅠㅠ;;

    애니기븐 썬데이... 재미있죠...
    리멤버 타이탄, 리플레이스먼트 이렇게 3종이 제 머릿 속에 같이 붙어 다녀요....
    그런데 왜 쇼미더 머니는 항상 외치고 싶을까요..^^;;

    도성이야... 주성치가 본격 코믹으로 빠져들게 된 영화인거구....

    서유기 월광보합/선리기연...ㅠㅠ;;;
    진짜 1편보고 생각없는 코미디라고 생각하다가
    2편을 보고 진짜 초 감동...ㅠㅠ;;

    집에 비디오도 있고 DVD도 있고... 블루레이도 나오면 사야할까요...ㅋㅋㅋ

    •  수정/삭제 kini
      2010.07.03 21:54

      역시 닥슈다이더 님 영화에 대한 식견은 -_-)b

      오랜만에 주성치를 다시 찾아보면서 느낀 건데, 정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배우가 또 있을까 싶어요. 자기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분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짐 캐리도 비슷하게 진화하는 것 같고…

    •  수정/삭제 닥슈나이더
      2010.07.05 19:34

      개인적으로 짐캐리와 주성치가 합동공연하는 작품이 나왔으면 합니다..ㅠㅠ;;

      진짜 대단한 코메디가 나오거나...

      아무것도 아닌게 나오거나..^^;;

      짐케리 쵝오의 작품은 마스크...ㅠㅠ;;

    •  수정/삭제 kini
      2010.07.08 11:07

      왜 아무 것도 아닌 게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_-)a

  • 댓글 수정/삭제 jerry331
    2010.07.08 18:15

    많은 남성들이 Kini님 처럼 따스하고 로맨틴하고 속이 넓은 남자가 되자란 생각을 해준다면 좋겠어요!! ㅜㅜ
    아직 이영화를 본적은 없지만 한번 보고는 싶네요..

    •  수정/삭제 kini
      2010.07.10 23:35

      다들 그렇게 생각은 할 거예요.
      저부터 실천을 못 해서 그렇지 -_-;

  • 댓글 수정/삭제 olleh
    2010.07.18 12:31

    주인이랑 주성치랑 실제로 사귀다 깨졌다능 ㅎㅎ

    •  수정/삭제 kini
      2010.07.18 18:14

      아, 그랬나요?
      역시 주성치는 잘 나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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