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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읍시다 #3 아웅산 테러


1983년 10월 9일 오전 10시 24분. 대통령이 탄 검은색 벤츠가 버마 독립 영웅 아웅산의 묘지로 들어서고 있었다. 웬 나팔 소리가 들렸다. 미리 와 대통령을 기다리던 대한민국 관료들은 그저 의례 행사로만 생각했다. 그때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대한민국 관료, 국회의원, 기자 16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전 대통령 암살을 노린 '북괴'의 공작이었다.

이날 숨진 사람 중에는 국회의원 심상우 씨도 포함돼 있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심 의원은 개그맨 심현섭 씨 아버지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심 씨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뒤 다시 예전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젊은 사람이 왜 보수 후보를 지지하느냐 따지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자. 당신 아버지가 이렇게 돌아가셨대도 북한과 화해하자는 이들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 그러니까 적어도 사람을 너무 쉽게 재단하지는 말자는 얘기다.

참고로 이날 숨진 동아일보 이중현 기자 영정은 동아일보 편집국 한 가운데 걸려있다.

기사 읽기: http://bit.ly/RvtC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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