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 6월에 본 영화
• 사랑은 너무 복잡해(It's Complicated) ; 예전에도 한 번 인용했던 것 같지만 내가 읽은 이 영화 최고 평은 이승재 선배 기사 같다. 사실 저 기사 때문에 이 영화를 본 거니까. 남편=이 영화가 말해주는 분명한 사실이 있어. 섹스의 만족도는 상대가 얼마나 젊고 싱싱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자유를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 제이크를 봐. 섹시하고 젊은 새 아내와 결혼했건만, 의무감에 잠자리를 하다 보니 결국 전처에게 마음이 다시 가게 되잖아? 섹스는 판타지야.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탈을 얼마나 꿈꿀 수 있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하지. 아내=그래서? 당신도 일탈을 꿈꿔? 남편=천만에. 나는 달라. 익숙한 대상에게서 오히려 자유를 꿈꿔. 아내=그건 나도 비슷해. 다른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