聰明不如鈍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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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UTS-ワンナウ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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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잘 하는 말이지만 "야구는 지루한 영혼에게만 지루하다." 한 경기에서 500번 넘게 "어디로 어떤 공을 던질까" "그걸 칠까 말까" 하는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데 어떻게 이 경기가 지루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승부에 오롯이 천착한 작품이 바로 '원아웃'이다.

이야기는 리카온즈의 베테랑 코지마 히로미치(児島弘道)가 오키나와(沖繩)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시작한다. 코지마는 타격 3관왕을 두 차례 차지한 강타자이지만 팀은 만년 꼴찌. 코지마는 '우승에 필요한 무엇인가가 부족하다'며 연습에 몰입한다.

배팅 볼을 던지던 투수가 부상을 당하고 코지마는 오키나와에서 '원아웃'이라는 야구 도박이 성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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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웃 규칙은 간단하다. 타자가 삼진을 당하거나 공을 때려도 첫 바운드가 내야만 투수가 이긴다. 타구가 외야로 나가면 타자 승. 포수 없이 벽에 그린 흰색 사각형이 스트라이크 존이다.

코지마는 야구를 도박으로 만든 이 게임에 분노해 위풍당당하게 직접 경기에 나선다. 그러나 결과는 이 게임에서 전승을 기록하던 토구치 토아(渡久地 東亜)의 승. '공을 하나 지켜본다'거나 '카운트 싸움을 한다'는 건 이 게임에서 아무 의미가 없는데 이 버릇을 버리지 못해 페이스에 휘말린 것.

코지마는 홀로 깊은 산 속에서 자신을 꾸짖다가 다시 나타나 "선수 생명을 걸고" 다시 한 번 승부에 나선다. 대신 토구치는 자기가 이기면 "오른팔을 내놓으라"는 조건을 내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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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도 코지마는 선뜻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한다. 얼핏 토구치의 승리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지만 토구치는 자기 패배를 인정한다. 코지마는 토구치를 프로야구 세계로 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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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은 겨우 120km/h. 연습도 않고 더그아웃에서도 담배만 피워대는 토구치. 물론 거만함도 하늘을 찌른다. 연봉 계약도 거부한다. 토구치가 주장한 계약 조건은 아웃 카운트 하나에 +500만 엔, 점수를 내주면 -5000만 엔.

돈밖에 모르는 사이카와 츠네오(彩川恒雄) 구단주가 이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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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와는 전년도 평균자책점 1위 선수 기록을 놓고 "절대 내가 손해 보지 않는 계약"이라고 웃지만 토구치는 던져도 너무 잘 던진다. 주자가 3루에 있을 때만 토구치를 등판시키는 '꼼수'도 쓰지만 소용이 없다. 상대 팀과 '토구치를 다치게 하라'는 음모도 꾸미는 사이카와. 토구치는 사이카와와 맺은 이 계약에서 얼마를 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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