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머프는 나치주의자?
"랄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라…" 만화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를 떠올리면 금세 익숙한 주제가가 따라옵니다. 흰 옷을 입은 파란 피부 꼬마들이 버섯 집에서 오순도순 사는 스머프 마을. 파파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 편리 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스머페트, 사세트까지…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도 따로 있었죠. 그런데 이 스머프 사회가 공산주의 이상을 실현했다는 주장이 쉬지 않고 들립니다. 칼 마르크스를 모델로 파파 스머프를 만들었고 그가 이끄는 스머프 마을이 곧 공산주의 공동체 모델이라는 거죠.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한승태 연구사는 "스머프는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그 때문에 처음에 우리나라에서는 작품 수입을 불허했다"고 말합니다. 스머프를 이렇게 풀이하는 이들은 스머프의 적, 가가멜을 자본주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