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 콜라 애인
바보, 지랄 맞은 염색체의 요구에 단백질 몇 CC 로밖에 대꾸하지 못하고, 얽혀 헉헉대지도 않은 채 어설프게 자판만 토닥토닥, 마스터베이션은 콜라맛이 아니다. 이란 제목을 듣고 톡 쏘는 애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콜라를 먹는 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도 있다. 참 재미 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자꾸 을 들먹이게 되는 걸 보면, 그 빌어먹을 평가가 맞는 말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위의 글의 진도는 오늘도 막막하기만 하고, 과 사이의 갈등은 그다지 펑크적이지도 사이버틱하지도 않다. 그리 심한 말을 퍼부어 준 게 나답다고 생각들 하는 걸 보면, 싸구려 메스보다는 날카롭게 곤두 선 내 신경이 그네들의 뉴런을 골고루 파해쳐주긴 한 모양이다. 그래도 난 과감히 삭제 버튼을 눌러 ..